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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국 폐기물 수거, 비용 아끼는 전략 총정리

리틀블룸 2025. 8. 3. 02:57

목차

1.약국 폐기물 수집운반업, 왜 지금 주목받는가? 
2.수집운반업의 비용 구조: 고정비와 변동비의 실체 
3.수거 방식별 비용 비교: 위탁형 vs 직접형 vs 혼합형 
4.운영 사례로 본 실제 비용 차이 분석 
5.놓치기 쉬운 숨은 비용 요소들 
6.관련 법령과 제도, 비용에 끼치는 영향 
7.약국이 선택할 수 있는 최적의 수거 전략은? 
8.효율적 운영을 위한 결론 및 제언


약국폐기물, 수집운반업

1. 약국 폐기물 수집운반업, 왜 지금 주목받는가? 


최근 환경 규제 강화와 약국 내 폐의약품 발생량 증가로 인해 '약국 폐기물 수집운반업'에 대한 관심이 높아지고 있다. 

 

 

 

예전에는 단순히 소각업체에 일괄 위탁하는 구조였다면, 이제는 수거 방식, 계약 구조, 법적 요건 등 

 

 

 

다양한 요소에 따라 비용이 천차만별로 달라지는 시대다. 

 

 

 

특히 소규모 약국의 경우, 불필요한 비용을 줄이고 합리적인 운영 방식을 선택하는 것이 생존과 직결되기도 한다.

 

 

 

2.수집운반업의 비용 구조: 고정비와 변동비의 실체 


약국 폐기물 수거에 드는 비용은 크게 고정비와 변동비로 나뉜다.

 

 

• 고정비

 

폐기물 수거 차량 확보, 전용 보관함 설치, 폐기물 전용 용기 구입, 계약서 및 행정서류 작성 비용,

 

정기 안전 점검 등 매월 동일하게 발생하는 항목들이다.

 

특히 약국 내 보관 공간 확보와 관련된 리모델링 비용이 초기 고정비로 작용할 수 있다.

 

 


• 변동비

 

실제 수거 횟수, 운송 거리(지역별 차등), 폐기물 총량, 급작스러운 폐기물 증가에 따른

 

긴급 수거 요청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이다.

 

예를 들어 감기약 시즌이나 재난 상황 후에는 폐기물 양이 급증해 추가 수거가 필요하다.

 

 

 

이 외에도, 환경부의 인가를 받은 수거업체를 통해야 하는 행정비용, 전자인계서 발급 수수료, 

 

 

폐기물 분류 서비스 비용 등이 존재한다. 

 

 

이러한 세부 항목을 정확히 파악하지 않고 계약하면, 예상보다 높은 고정 지출로 이어질 수 있다.

 

3.수거 방식별 비용 비교: 위탁형 vs 직접형 vs 혼합형 


수거 방식은 크게 세 가지로 나뉜다. 

 

 

각 방식은 단순한 비용 차이뿐 아니라, 행정 부담과 책임 범위까지 포함한 '총소유비용' 관점에서 비교해야 한다.

 

 

1. 위탁형


o 전문 수거업체에 모든 과정을 일괄 위탁하는 방식이다.


o 장점: 간편한 관리, 법적 리스크 최소화, 인증서 자동 발급, 대형 약국에 유리


o 단점: 비용이 상대적으로 높으며, 계약 조건에 따라 위약금, 최소 계약 기간 등이 발생할 수 있음

 

 

2. 직접형


o 약국 단체 또는 본인이 직접 수거 체계를 구성한다. 약국 협동조합이나 체인약국에서 종종 활용된다.


o 장점: 비용 절감 가능, 유연한 운영, 친환경 처리 시스템 직접 구축 가능


o 단점: 초기 장비 투자(폐기물 보관함, 운반 차량), 인력 관리 필요, 법적 책임 증가

 

 

3. 혼합형


o 평상시에는 자체적으로 처리하고, 정기적으로 또는 특정 기간에는 외부 위탁을 병행하는 유연한 형태


o 장점: 예산 통제와 행정 편의성의 균형 유지 가능


o 단점: 관리 체계 복잡, 일관된 인증서 관리 어려움

 

 


이러한 방식은 약국의 위치, 인프라, 내부 인력 여건, 폐기물 발생량에 따라 최적 전략이 달라진다.

 

 

 

4.운영 사례로 본 실제 비용 차이 분석 


서울 강남 A약국은 월 2회 위탁 수거 방식으로, 월 12만 원의 비용을 지출한다. 

 

 

 

반면, 인천 B약국은 단체 공동수거를 활용해 월 5만 원에 운영하고 있다. 

 

 

 

그러나 B약국의 경우, 운반책임자 1인을 고용해야 했고, 이에 따라 연간 인건비 300만 원이 별도 발생했다.

 

 

 

비용 분석은 단순히 숫자로만 판단해서는 안 된다. 책임소재, 위법 리스크, 폐기물 처리 후 

 

 

 

인증서 수령 여부 등 '숨어 있는 비용'과 '불가시적 리스크'까지 고려해야 한다.

 

5. 놓치기 쉬운 숨은 비용 요소들 


1. 위반 시 과태료

 

보관 기한 초과, 미분류 배출, 전자인계서 미제출 등의 사유로 최대 500만 원 이상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.

 

 

2. 인증서 발급 수수료

 

수거 후 인증서 발급이 필요하며, 건당 1만~3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.

 

일부 업체는 인증서 발급을 별도 청구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.

 

 

3. 재계약 위약금

 

계약 해지 시 잔여 기간의 30~50%를 위약금으로 청구하는 사례가 있으며, 이는 연 단위 계약 시 큰 부담이 된다.

 

 

4. 책임보험 및 사고 대비 비용

 

폐기물 누출 사고나 운송 중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필요하며, 연간 수십만 원의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다.

 

 

5. 직원 교육비 및 인력 교체 비용

 

직접형이나 혼합형 방식에서 폐기물 분류 담당 직원 교육비 및 퇴사 시 인수인계 비용도 간과할 수 없다.

 

 


이처럼 눈에 보이지 않는 간접비용을 정확히 계산해야 '실제 운영비'를 정확히 예측할 수 있다.

 

 

6. 관련 법령과 제도, 비용에 끼치는 영향 


2024년 7월 기준, "폐기물관리법 시행령" 개정안에 따라 약국도 일정량 이상 폐의약품을 

 

 

배출할 경우 전자인계서 작성이 의무화되었다. 

 

 

이로 인해 전산 시스템 구축 비용(연간 약 60만 원) 및 직원 교육비(1인당 10만 원)가 추가되었다.

 

 

또한, 최근 제약협회와 환경부는 '공동수거 시스템'을 확대 추진 중이며, 

 

 

해당 시스템에 등록된 업체는 약국으로부터 수거 수수료를 받지 않는 대신, 정부로부터 일정 보조금을 받는다. 

 

 

그러나 이 역시 기준 미달 시 보조금 환수 가능성이 있어 신중한 검토가 필요하다.

 

7. 약국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수거 전략은? 


약국의 위치, 규모, 운영 방식에 따라 선택할 수 있는 수거 전략은 다르다. 

 

 

 

핵심은 '비용 효율성과 법적 안정성' 사이의 균형이다.

 

 


1. 월 배출량 5kg 미만의 소형 약국


• 주변 약국들과 연합하여 공동 수거 체계를 구성하거나, 

 

일정량 이상 발생 시에만 수거를 요청하는 '스팟 수거 전략'이 적합하다.

 

 


• 위탁 업체와 단기 계약을 맺어 최소 비용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유효하다.

 

 


2. 도심권 약국 또는 대형 병원 부속 약국


• 위탁형 수거 방식이 권장된다. 복잡한 행정 처리를 줄이고, 

 

고위험군 약물 폐기에 따른 법적 리스크를 예방할 수 있다.

 


• 수거 주기를 일괄적으로 설정해 정기성을 확보하고, 

 

부가세 포함 청구 방식으로 회계 투명성도 확보할 수 있다.

 

 

3. 프랜차이즈형 또는 체인약국 본사


• 본사 차원에서 혼합형 수거 모델을 도입해 비용과 행정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면 효율이 극대화된다.


• 데이터 기반 수거 계획 수립, 수거 이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중장기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

 

 

수거 전략은 단순히 '어떤 방식이 저렴한가'보다,

 

 '우리 약국에 어떤 방식이 가장 리스크 없이 지속 가능한가'에 중점을 두고 판단해야 한다.

 

 

 

8. 효율적 운영을 위한 결론 및 제언


약국 폐기물 수집운반업의 운영 비용은 겉으로 보기보다 훨씬 복잡한 구조를 가진다. 

 

 

단순한 견적 비교보다는 총비용(TCO: Total Cost of Ownership)을 기준으로 판단하는 것이 바람직하다.

 

 


• 비용을 줄이려면 리스크를 감수해야 하고


• 안전을 확보하려면 비용을 투자해야 한다

 

 


이 둘의 균형을 어떻게 맞추느냐가 결국 수거 전략의 핵심이다. 

 

 

각 약국은 최소 연 1회 이상 운영비용 점검과 수거 방식 재검토를 통해 지속 가능한 수거 시스템을 유지해야 한다.